스퀴시룸, 샤워실 요구

체육과학과와 무용과는 4월 11일(금) 오후5시 체대 교수연구실에서 학생처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체육과 학생회는 간담회에서 스쿼시룸 무료 사용 및 사용시간지정· 정독실 이전 및 난방시설 확충 등을 요구했다. 무용과 학생회는 샤워실 온수 및 배수시설 보수·무용과 탈의실 수리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간담회에는 이수미 학생처장·김경숙 체육과학대학장·함정혜 체육과학과장·신은경 무용과장·강미진 체육과 학생회장·김수지 무용과 학생회장 등을 비롯해 총 13명이 참석했다.

강미진 체육과 학생회장은 "스쿼시룸 사용료가 1회에 3천 원씩이다"라며 "전공생에게는 시간을 지정해주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수미 학생처장은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를 파악해 보고 가능성을 검토해보겠다”며 “체대만 편의를 봐주면 학생들의 반발이 심할 것이니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우선 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독실 이전 문제도 제기됐다. 강미진 체육과 학생회장은 “정독실이 1층에 있어 너무 시끄러우니 옮겨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숙 체대 학장은 “ECC 열람실이 개방된 후 학 한기 동안 사용하는 것을 보고 판단하자”고 답했다. 이 밖에도 구체육관 정문 교체· 미끄럼 방지턱 보수· 정수기 일회용 컵 관리 문제 등이 논의됐다.

김수지 무용과 학생회장은 “온수가 잘 나오지 않아 학생들이 찬물로 샤워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며 “배수도 잘되지 않아 불쾌감을 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탈의실 안 천장 보수 및 형광등 설치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이수미 학생처장은 “시설과에 문의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ECC 관련 사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무용과 학생회는 “학생들이 홀이 없어서 로비에서 스피커를 틀어놓고 연습하는 경우도 있다”며 ECC 내 무용과를 위한 연습 공간 확충을 요구했다. 작품발표를 ECC 내 공연장에서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이수미 학생처장은 “저녁 시간같이 학생들이 비는 시간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구체육관 뒷문에서 ECC로 통하는 통행로 개설· ECC 내 사물함 확충 등을 요구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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