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동아리방, 소음문제 해결 요구

약학대학(약대)은 4월8일(화) 오후12시30분 약대 학장실에서 진행된 학생처와의 간담회에서 강의실· 동아리방 부족 문제 및 난방 소음 문제 등 5가지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수미 학생처장· 이종원 학생복지센터주임· 박혜영 약대 학장· 이슬기 약대 학생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이슬기 학생회장은 “강의실이 부족해 보충수업이나 세미나 때 쓸 장소가 없다”며 강의실 배정을 요구했다. 이에 이수미 학생처장은 “학생문화관 소극장은 평소 사용이 적으니, 미리 말해주면 오전시간이나 행사가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동아리방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이슬기 학생회장은 “학생문화관에 동아리방을 배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수미 학생처장은 “모든 단대 동아리까지 학생처에서 포괄하긴 어렵다”며 “로커를 설치해 짐만이라도 넣을 수 있도록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약대 시설 낙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혜영 약대학장은 “약대 건물이 낡아 환경이 열악하다”며 “건물 전체적으로 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미 학생처장은 “역사가 오래돼서 문제가 많지만 문화재이다 보니 보수가 힘들다”며 “그동안 부분적으로 해결했지만 이제는 그 수준이 아닌 것 같아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낡은 난방기로 인한 소음 발생 문제와 학생회실 전기 공급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이슬기 학생회장은 “건물이 낡아 라디에이터(방열기)로만 난방을 하다 보니 소음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종원 학생복지센터주임은 “시설과에 문의하겠지만 소음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학생회실 한쪽이 전기가 안 들어오는 문제에 대해서는 “시설과에 문의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ECC 계단 사이 공간이 뚫려 있어 통행이 불편하다는 문제도 지적됐다. 학생회 측이 “이화-포스코관처럼 사이 부분을 막아 달라”고 요청하자 이수미 학생처장은 “빛 때문에 그렇게 설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막아줄 수 있는 지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또 학생처는 학생회에 “장학금 신청이 저조하니 학생회가 나서서 홍보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은지 기자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