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총학)는 ECC(Ewha Campus Complex)봉헌식에서 ‘ECC 상업화 반대·학생 자치권 탄압 중단’등을 요구하는 공동 행동을 진행했다.
 봉헌식이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10여 명의 학생들은 ECC 입구에 앉아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시작했다. 봉헌식 시작 후에는 ‘학교는 실질적 권한을 가진 총장님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세요’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서있었다. 봉헌식 중 공동행동을 자제해달라는 학교 측과 총학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테이프커팅식이 끝난 후 총학은 ECC내에서 ‘학내사안 해결하라, 상업시설 반대 한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총학은 4월28일(월)오후2시부터 등록금 문제·학내 상업화 반대·‘학교-학생 운영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기 위해 ECC앞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 총학은 개강 후 3월11일(화)·4월7일(월)·4월8일(화) 총 3차례에 거친 학교와의 협의회에서 요구안에 대한 실질적인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강정주 총학생회장은 “이화인의 요구에 대한 답변이 실질적 권한을 가진 총장으로부터 올 때까지 천막 농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헌식이 끝나고 잡혔던 29일(화) 협의회는 파기됐다.

송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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