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변기가 학생들이 버리는 이물질로 자주 막히고 있다. 시설과에 매일 2건씩 불만 신고가 접수될 정도다. 가장 문제가 심각한 곳은 중앙도서관이다. 변기 막힘의 원인이 되는 이물질은 화장지, 볼펜, 카드, 휴대폰, 지갑  등으로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휴지와 볼펜이 제일 많다.

압축기를 사용해 배수관을 뚫어도 2∼3일 후면 5개 중 1개의 변기는 다시 막힌다. 압축기로는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변기를 뜯고 배수관을 청소해야 하는데, 이에 드는 비용은 자재비와 인건비포함 20만원이 넘는다. 비용을 한 달로 산정하면 약 200만원이다. 변기를 수리할 때 화장실 사용을 제한해야 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한다.

시설과 박종호 직원은 “물건을 변기에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휴지는 쓰레기통에 버릴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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