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황석영과 우리 학교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초빙교수의 공개대담 및 낭독회가 3일(월) 오후3시 국제교육관 지하1층 LG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우리 학교 통역번역연구소와 대산문화재단, 도서출판 창비가 주최하고 교보문고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소설가 황석영과 르 클레지오 교수가 각자의 소설 <바리데기>와 <아프리카인>의 한 부분을 발췌해 각각 한국어와 불어로 낭독한다. 이어 ‘21세기 문학 환경의 변화’·‘타문학의 수용’·‘번역의 중요성’에 대해 두 사람이 대담을 나눈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소설가 황석영은 대표작 <장길산>, <무기의 그늘>, <한씨연대기>, <오래된 정원>등을 저술했고, 영국 런던에서 2년, 프랑스 파리에서 1년 6개월 간 지내다 올해 10월 귀국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부분의 황석영 작품은 프랑스어를 비롯 세계 10개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최근에 장편소설 <바리데기>를 출판한 바 있다. 프랑스 현대 소설의 거장 르 클레지오는 <Trois villes saintes 성스러운 세 도시>, <Hasard 우연>, <Poisson d’or 황금 물고기>등을 저술했으며, 현재 우리 학교 통역번역대학원 초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필두로 다음주 7일 우리 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은 소설가 신경숙씨를 초청해 7일(금) 오후 1시 국제교육관 402호에서 <‘외딴방’ 한­영 낭독회 및 원작자­번역자와의 대화>를 개최한다.

이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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