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리대 교수 모임 Memorise 등산대회 개최

2일(금) 인문ㆍ사회ㆍ자연과학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문리대 Memories'가 봉원사 뒤 안산으로 등산을 다녀왔다.

‘문리대 Memories'는 과거 ‘문리대’가 인문대ㆍ사회대ㆍ자연대로 분리된 후 교수들 사이의 화합을 증진시키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2003년 당시 인문ㆍ사회ㆍ자연대 학장을 맡고 있던 교수들의 제안으로 모임이 결성됐다.

이번 등산대회에는 약 50명의 인문ㆍ사회ㆍ자연대 교수들이 참여했다. 3시30분 종합과학관 B동 4층 앞 주차장에 모여 안산으로 출발했다. 저녁 식사 때 있을 추첨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출발 전에 교수들은 각자의 이름이 적힌 회원권을 상자에 넣었다. 등산대회를 진행한 조윌렴 교수(물리학과)는 “교수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재작년부터 회원권 추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첨된 교수는 자연대 측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게 된다.

4시20분경 안산 봉수대에 도착한 교수들은 단체사진을 찍고, 함께 간식을 나눠 먹었다. 10분가량 휴식 후 교수들은 하산했고 4시50분쯤 학교에 도착했다. 정은경 교수(문헌정보학과)는 “연구실에만 있다가 산에 올라오니 상쾌하다”며 “평소에 자주 보지 못했던 다른 단대의 교수님도 뵐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등산을 마친 교수들은 신촌에 있는 식당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 후 추첨행사가 진행됐으며 당첨된 교수들은 화장품ㆍ차 등의 선물을 받았다.

현재 ‘문리대 Memories'는 봄에는 배구대회, 가을에는 등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우정원 교수(물리학과)는 “단과대학으로 분리되면서 다른 단대와 소통이 줄었다”며 “이 모임을 통해 문리대였던 세 단대가 서로 소통하며 대화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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