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완공 예정인 이화캠퍼스센터(ECC)공사가 77% 진행됐다. 건물 뼈대를 세우는 골조공사는 8월 말 끝났고 지금은 건축 마감 공사가 한창이다.

대강당 앞·학생문화관(학문관) 앞·이화박물관~대학원 기숙사 길에서 진행 중인 지하주차장 진입도로 공사도 9월 말이면 끝난다. ECC건축 팀장인 강미전 교수(건축학부)는 “방학 중 비가 와 공사가 늦어졌지만, 현재 전체 공정률은 77%정도로 순조롭다”고 밝혔다.

또 강 교수는 “마감 공사가 끝나면 내년 3월부터 ECC를 사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완공될 ECC의 지하 1·2층에는 영어만 사용하는 공간인 ‘글로벌 라운지(Global Lounge)’와 교양 영어실, 교양영어 강의실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존(Global Zone)이 생길 예정이다. 지하 4층에는 약 750석 규모의 공연 예술 극장이 들어선다. 이곳은 일정에 따라 교내 및 교외 다양한 행사에 활용될 계획이다.

우리 학교는 현재 ECC내부에 들어올 서점·카페테리아·편의점 등의 외부업체와 계약여부를 놓고 협상 중이다. 재무처 신경식 부처장은 “ECC는 외부인도 사용할 수 있지만 학교는 학생들의 편의와 복지를 최대한 보장해주는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전체 공간 구성이 대강 정해졌지만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도 했다.

건물 전체에는 지열과 지하수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이 구축된다. 강 교수는 “ECC는 친환경적인 건물이라 타 건물보다 관리운영비가 적게 들 것”이라고 밝혔다.


자치공간인 동아리방과 세미나실은 학문관에 위치한 은행과 행정기관이 ECC로 옮겨가면 그 자리에 추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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