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설립준비위원회 7월 초 발족미국 일본 등 해외 로스쿨과 교환 프로그램 시행 계획

우리 학교는‘법학전문대학원 설립준비위원회’를 7월 초 발족해 로스쿨 유치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2007년 2학기 중 법과대학(법대) 전임 교원 10명을 추가로 확보하고, 미국·일본 등 국외 로스쿨과 교환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임 교원은 판사·변호사 등 실무 경력자 중심으로 최대 10명을 추가로 임용할 예정이다. 현재는 총 28명의 법대 전임 교수 중 6명이 실무 경력자이다. 이는 전체 법대 교수의 21.4%로, 로스쿨 설립인가 기준인 20%를 충족시키는 수치다.

법대는 현재 미국 일리노이대학 법과대학원 ·중국 톈진대학·프랑스 엑스 마르세이유대학과 학술교류를 하고 있다. 법과대학 김문현 학장은 앞으로는 일본 로스쿨과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위원회는 법대 교수의 연구비 지원을 확대하고, Pre­law프로그램을 구축할 예정이다. 'Pre­law프로그램'은 타 단대 학부생들이 미리 법학 교과목을 들을 수 있게 함으로써 로스쿨 진학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김문현 학장은 “학생들이 로스쿨에 좀 더 쉽게 적응하도록 이 프로그램을 계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문현 학장은 “우리 학교 법대는 여성범죄·생명윤리법·가족법 등 여성 관련 법의 연구나 전문성에서 최고의 위상을 자랑한다”라며 “여성과 관련된 법 분야에 특화된 로스쿨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 학교는 최근 5년간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수 평균 전국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최근 3년간 사법연수원 입소인원 대비 판검사 임관율이 37.2%로 평균 1위를 차지했다.

송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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