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식당과 인문대, 새롭게 개장해


방학을 이용해 학생식당과 인문과학대(인문대) 독서실이 더욱 편리하게 바뀌었다.
3일(월) 새롭게 문을 여는 학생식당의 가장 큰 변화는 카페테리아의 도입이다. 카페테리아는 기본 한정식에 각자 원하는 반찬을 추가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기호에 따라 생선, 육류, 일품 등 5~6가지의 추가 메뉴를 고를 수 있다.

기존 메뉴는 가격변동 없이 계속 제공되며, 웰빙, 카페테리아 등 신설 코너에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또 기존 하루 세 번 조리 대신 다섯 번으로 조리 횟수를 늘린다. 신세계 푸드 정미숙 씨는 “하루 조리횟수를 5회로 늘려 학생들이 갓 지은 밥과 뜨거운 국 등 최적 상태의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학생식당은 음식 조리법과 소스 종류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에서는 실내 인테리어도 새 단장을 했다. 페인트칠과 벽지 등을 바꿔 세련된 식당 분위기를 연출했다. 식탁과 의자, 식기류도 새것으로 교체했다.

학생식당보다 먼저 공사를 마친 인문대 독서실은 지난 6월 25일 개장했다. 인문대 독서실은 이번 공사로 열람석 68석을 만들었다. 이전의 100여 석보다 자리는 줄었지만 동선을 고려한 책상 배치 등을 통해 이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랜(LAN)과 전선을 새로 설치한 노트북 석도 16석을 새로 마련했다.

또 기존의 낡고 삐걱거리는 책걸상 대신 칸막이가 설치된 독서실용 책상과 인체를 고려한 디자인의 의자를 도입했다. 창문에는 하얀 롤스크린을 설치하고, 벽에는 페인트칠을 새로 해 분위기가 밝아졌다. 냉난방기도 천장형으로 교체해 실내 온도를 고르게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인문대 행정실 박혜진 직원은 “학관에서 교양과목을 듣는 타 학부 학생과 공강시간을 활용하고 싶은 인문대생 모두 쾌적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문대 학생회는 10일(월) 12시 15분 학관 1층에서 독서실 개장 축하 행사를 열 계획이다.
*롤스크린: 상하 작동만으로 움직이는 차양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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