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총학)가 주최한 ‘4·4 이화인 공동행동’이 4일(수) 학생문화관 로비에서 열렸다. 30여 명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총학은 학교의 책임감 있는 답변을 요구하며 다만[투:] 노래 부르기·학교에 바라는 점 종이에 적기를 진행했다.

총학은 ‘아직 논의 중이다’·‘불가능하다’·‘생각해 보겠다’와 같은 학교의 대답으로는 학교 측에 전달한 복지사안 해결·징계규정 철회 등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경언 총학생회장은 “일주일에 한 번 협의회를 가짐으로써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요구했지만 학교에서는 바쁘다는 이유로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만나자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 1년 동안 3∼5번 열리는 협의회만으로는 이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생들은 ‘등록금을 동결해! 자치권을 쟁취해!’로 시작하는 다만[투:] 노래를 배우고 학교에 건의하는 내용을 종이에 적기도 했다. 학생들이 작성한 종이들은 6일(금) 열린 협의회를 통해 학교 측으로 전달됐다. 공동행동에 참여한 강구슬(체대·07)씨는 “우리의 의견을 학교에 전달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총학은 현재 등록금 동결·교육재정 확보, 학생자취권 쟁취·징계규정 철회 등 4가지 요구안으로 구성된 다만[투:]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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