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연-학생처 3일(화) 복지사안 논의… 정수기 등 부대시설 확충도 건의

동아리 연합회(동연)와 학생처는‘동아리 간담회’를 통해 연습공간 확보·지도교수제 문제 등 17가지 복지항목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3일(화) 오후5시 학생문화관 501-­1호에서 열렸다.

동연은 신체육관 연습실 사용문제·동아리 방 확충 등 공간 확보를 중점적으로 요구했다. 김도형 파이루스 단장은 “신체육관 홀Ⅲ를 먼저 예약해도 갑자기 체육학 수업·체대 동아리 활동이 생기면 연습을 할 수 없을 때가 많아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용하 학생처 부처장(부처장)은 “단과대학 연습실 공간은 단대 행정실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학생처 담당이 아니지만 본질적인 문제해결이 필요하다”며 “동아리마다 연습 규모가 다른 만큼 수요조사를 실시해 연습 공간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리나 동연회장은 또 동아리방(동방) 확충을 요구했다. 김 회장은 “헬렌관·대강당에 있는 6개의 동방도 학생문화관 내에 수용해야 한다”며 특히 이뮤는 동방이 없는 만큼 동방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하 부처장은 “이뮤 동방 문제를 해결토록 노력하겠지만 동아리가 계속 늘어나면 감당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부대 시설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김 회장은“동아리가 많은 학생문화관 3·4층에 정수기·자판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미 학생처장은 지하 1층에 있는 정수기 중 1개를 4층으로 옮기겠다며 자판기는 수요조사를 한 후에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총연극회는 생활환경관 소극장의 조명 교체를 요구했다. 이애나 총연극회장은 “소극장은 시설이 오래돼 공연시 부상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용하 부처장은 “시설과와 해당 부서에 문의하여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화태권은 부상시 응급치료를 할 수 있는 약품을 필요로 했다. 이에 대해서는 총학생회 사무실에 구급낭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시설 관련 문제는 이 외에도 냉난방 시설 확충·온수공급·동아리 전화회선 확충 등이 요구됐다.

지도교수제 문제도 논의됐다. 김 회장은 “지도교수와 동아리간의 유대가 없어 활동 승인을 받을 때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수미 학생처장은 지도교수제 강화에 대한 교육부의 지침이 있었다며 “일시적으로 지도교수를 찾지 못하면 학생처가 대행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용하 부처장은“학생처와 동아리 간의 정보공유를 위해 앞으로도 간담회를 열겠다”며 동아리 분과별 간담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처는 동아리방의 PC를 1학기 18대·2학기 12대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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