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일하고 싶은 회사, 미리 엿보고 준비하기

<P&G> 면접에서 ‘앞선 리더십’ 부각시켜야

P&G에서 요구하는 자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선 리더십’이다.
3일(화) 열린 외국계 기업 취업특강에서 영업본부 최지현(영문·06년졸)씨는 “면접에서 ‘다른 사람의 능력을 발굴할 수 있는’ 리더십과 팀워크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P&G는 70여 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으로 비달사순·SK­Ⅱ등의 제품을 출시한 생활용품 업체다. 인사채용은 인턴십·수시채용으로 이뤄지며,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summer internship’ 근무 결과에 따라 정직원으로 채용된다.

면접에서는 자신의 리더십과 해결능력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최씨는 “그동안 어느 분야에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면접 때 인턴으로 일했던 호텔의 인사제도에 비서학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했던 경험을 제시했다.

필기시험은 시간안배가 관건이다. 필기전형은 비즈니스 활용능력을 측정하는 수학시험·TOEFL reading 형식의 영어 필기 시험으로 구성된다. 그는 “필기시험은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전연습이 필수”라고 충고했다.

서류전형 또한 중요하다. 그는 “자기소개서와 인성검사 결과가 인터뷰의 기초자료로 쓰인다”며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IBM> 쌍방 커뮤니케이션’ 면접이 합격의 열쇠

IT 서비스·비즈니스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다국적 기업 IBM에 입사하려면 면접을 ‘쌍방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끌어가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부각시켜야 한다.

3일(화) 열린 외국계 기업 취업특강에서 마케팅팀 문채원(불문·06년졸)씨는 “면접자와 구직자는 동등한 위치”라며 “생각하지 못한 질문이 나와도 여유 있게 넘길 수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씨는 실제 면접에서 임원진에게 질문을 하며 자신을 부각시켰다. 그는 “질문기법은 면접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어민과 1:1로 대화하는 영어면접에서도 면접관에게 질문을 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면접은 개인면접·그룹토론면접·영어면접으로 진행된다.

IBM의 인사채용은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전형을 대비하려면 수학 용어의 영어 단어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문씨는 “영문적성검사인 필기시험은 총 세 파트로 구성된다”며 “두 파트는 아이큐 문제와 비슷하고, 마지막 파트는 영어로 된 방정식 문제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문채원씨는 “학점·외국어는 저학년 때부터 장기적으로 준비하고, 고학년 때는 인턴실습으로 자신의 관심분야와 성향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IBM은 ‘what you are’가 아닌 ‘what you can be’를 본다며 자신의 전공·학점·영어점수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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