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시 모집 경쟁률 3.86:1…구조개혁된 학과 입학 점수 상승

2007학년도 신입생 3천363명이 23일(금) 입학한다.


입학생은 정시모집으로 1천607명, 수시모집으로 1천756명이 선발됐다. 단과대학별 입학생 수는 올해 신설된 예술대학이 579명으로 가장 많고 사범대학이 496명, 인문과학대학이 48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농·어촌 학생, 특수교육대상자 등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176명이다.


올해 정시 선발 인원은 작년에 비해 100명 가량 줄었다. 1·2학기 수시를 포함해 전체 입학생은 예년에 비해 200명 가량 감소했다. 이는 본교가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의 ‘구조개혁 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까지 입학 정원을 10% 이상 감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본교 입학 정원은 2004학년도에 비해 396명 감소한 상태다.


2007학년도 입학생 출신 지역은 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이 72.38%(2천434명)고, 그 외 지방이 27.62%(929명)다. 수도권 출신 합격자 비중은 작년 73.86%에 비해 1.48% 줄었다.


본교 정시 모집 최초 등록률(15일(목) 기준)은 89.7%다. 최종 등록률은 등록 마감일인 28일(수)에 확정될 예정이다.


올해 정시 모집의 경쟁률은 3.86:1로 작년 4.22:1보다 소폭 하락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보건관리학과로 15.53:1을 기록했다. 식품영양학과(8.27:1)와 의류학과(7.81:1)가 그 뒤를 이었다.


입학처에 따르면 올해 편제가 변경된 학과의 입학 점수 상승이 두드러졌다. 실제로 정시 모집에서 예년에 비해 점수 상승폭이 큰 학과는 경영학부·의류학과·보건관리학과다. 의류학과는 생활환경학부에서 예술대학으로, 보건관리학과는 사범대학 소속에서 건강과학대학으로 편제가 변경됐다.


김명 보건관리학과장은 “보건분야는 복지·서비스 측면이 강해 여성의 장점이 두드러질 수 있다”며 “입학생들도 이 부분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전동원 의류학과장은 “편제 개편으로 예술대학 내 관련 학과와 학제간 연구도 활발해지고 의류학과 본연의 특성도 강화될 것”이라며 “수험생들이 이 점을 인식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07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은 대강당에서 열린다. 식은 △국민의례 △찬송 △성경봉독 △기도 △총장말씀 △주요 보직교수 소개 △축가 △축주 △신입생 선서 △교가 △축도 순으로 진행된다. 남성교수중창단이 축가를, 이화금관앙상블이 축주 ‘Grand March from AIDA’ 연주한다. 입학식 사회는 이상호 교무처장이 맡았다.


신입생 선서는 ‘최우수 입학 장학생’ 중 한 명인 김정현(약학·1)씨와 Pouv Salem(사과·1)씨가 한다. Pouv Salem씨는 2007학년도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으로 선발된 캄보디아 출신 학생이다.

박지현 기자, 공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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