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전기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 9명이 23일(금) 본교에 입학한다.
창립 120주년을 맞아 추진된 EGPP는 개도국 및 제3세계 여성을 등록금 전액 지급 장학생으로 선발해 학부·대학원에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입학생 9명은 학사 5명·석사 4명으로 약 7: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해 11월29일(수) 선발됐다.


이들의 출신국은 중국·몽골·캄보디아 등 7개국이며 66년생부터 88년생까지 연령층은 넓은 편이다. 학생들은 경영학·식품공학·언론홍보영상학 등을 공부할 예정이며 올해 신설된 에코과학부에 합격한 석사 과정 학생도 1명 있다.


순수하게 한국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학생에서 한국의 교육 프로그램을 배워 자국 어린이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학생까지 목표도 다양하다.


장학생들은 제출 서류를 기초로 학업능력·활동사항·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됐다. 이들은 27일(화) 한국어 능력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올해 1년간 언어교육원에서 ‘교양 한국어 수업’을 듣게 된다. 이후에 한국어로 진행되는 전공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EGPP가 처음 도입된 2006년 전기에 24명(학부 13명·석사 8명·박사 3명), 후기에 5명(석사 3명·박사 2명)이 입학했다. 현재 EGPP 장학생은 총 38명이다.


지금까지 지원현황은 중국 출신이 약3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태국 출신 지원자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이 외에 이집트·러시아·카자흐스탄 출신 지원자도 있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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