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길 기념관이 대통령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가 선정한 ‘11월 건축환경문화’로 선정됐다.
배정한 건축환경문화 특별위원회 위원은“살아생전 고인의 겸손함과 솔직함이 잘 나타난 작품”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기념관은 중앙대학교 김인철 교수가 설계한 건축물이다. 창틀조차 없이 콘크리트 벽을 파낸 홈에 유리를 끼워 넣은 것이 특징이다. 유리를 통해 스며드는 빛을 보고 건축비평가 이용재씨는 “ 햇빛 자체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라고 비유했다.
기념관은 고인의 옛 자택 앞마당에 위치하고 있다. 지상은 만남의 장소로, 지하는 전시·공연 등 문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김옥길 기념관은 1999년 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