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월)부터, 도난방지 위해 도입

3일(월)부터 음대생은 음악관내에서 출입증을 착용해야 한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해 온 음대 도난사건과 특히 근래 발생한 고가 바이올린 도난사고 후 음대측은 보안을 위해 음대 학부·대학원생들에게 이같은 방침을 내리게 됐다.

또한 연습실에서의 개인교습 등으로 외부인의 출입이 잦았던 이유도 있다.

이에 대해 음대 학장 장혜원 교수(건반악기 전공0는 “음대 기자재 보호는 음대생의 권익보호와 같은 의미로 더이상의 분실사고가 없도록 음악관 내 외부인을 통제하기로 했다”며 “출입증 도입 후엔 학생들의 피해도 줄고 연습실 운영도 원활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음악관 출입증은 목에 걸수 있는 형태로 대학원과 학부에 따라 다른 색깔로 표시되며, 사진도 부착해 멀리서도 외부인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이러한 음대 출입증 사용은 연세대에서도 몇해 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유렵의 거의 모든 음대에서도 기자재 보존과 학생의 편의를 위해 실시해 도난 방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한편, 음악관에서 교양수업을 듣는 학생은 출입증 없이도 출입이 가능하긴 하지만 연습실 사용은 음대생으로 한정되며, 이용도 시간대에 따라 조교와 수위실의 통제가 있을 예정이다.

또 음대측은 빠른 시일내에 밤늦게까지 연습하는 학생들을 위해 감시 카메라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임진아양(작곡·2)은 “이번에 출입증을 만들지 않으며 다음에 발급할 때 개인적으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며 “음대생의 보안과 원활한 연습실 사용을 위한 노력이 타단대생을 배제하는 것은 아닌지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이번 음악관 출입증 실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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