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중도)은 도서관 자료를 많이 이용한 학생 1위∼10위를 선정해 지난 9월28일(목)·29일(금) ‘이화도서관상(Ewha Library Awards)’을 시상했다. 수상자의 대출권 수는 120∼200여 권 사이다.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해 처음 수여한 이 상은 지난 학기 도서 대출 권 수를 집계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전공이나 학년 제한 없이 법학과 5명·국어국문학과 3명·인문과학부 1명·약학과 1명· 소비자인간발달학과 1명·기악과 1명으로 동점자를 포함해 모두 12명이 상을 받았다.

수상자 정득미(법학·2)씨는 전공과목인 법학 관련 서적을 시작으로 경제·사회·문학 분야로 독서 범위를 넓혔다. 그는 “신문·텔레비전 등의 매체를 볼 때 책에서 얻은 지식을 적용해 보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회 전반을 미리 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지 책 읽는 것이 즐거워서 꾸준히 읽었는데 상까지 받게 됐다”는 최문정(국문·3)씨는 수업 참고도서 뿐만 아니라 소설·과학서적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도서관을 통해 접하고 있다. 아무리 바빠도 잠들기 전 30분씩 책을 읽는다는 그는 독서의 매력으로 심리적 안정을 꼽았다.

정락춘 사서장은 대학시절이야말로 책 읽기 좋은 시기라며 “도서관 이용 장려를 목적으로 상을 수여하는 만큼 도서대출 뿐 아니라 전자자료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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