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환자들을 위한 ‘골수기증자모집’행사가 19일(목) 오전10시∼오후3시 이대목동병원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이화백혈병후원회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61명이 참가해 골수 기증을 신청했다.

의사·간호사·교수진·의대생 등의 참가자들은 신청서를 작성한 후 조직적합항원(HLA) 일치 검사를 위해 채혈을 했다. 이들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조혈모세포(골수) 기증 희망자로 자동 등록된다.

성주명 골수이식센터소장은 “이화의 기독교 이념에 따라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날 골수 기증을 신청한 이다영(의학·2)씨는 “의학도로서 솔선수범해야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화백혈병후원회는 해마다 백혈병·중증재생불량성빈혈 등 악성혈액질환 환자들을 위한 행사들을 마련해 왔다. 올해 골수기증자모집 캠페인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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