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가득 메운 쿵쾅쿵쾅 음악 소리가 흥겹다. 27일(금)∼28일(토) 서대문구청과 서대문경찰서 후원으로 ‘찾고 싶은 거리’에서 ‘제4회 이대앞 거리문화축제’가 열렸다.

학생문화관이나 대강당에서 볼 수 있었던 본교 댄스 동아리 액션(ACTION)의 공연이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화려하게 펼쳐졌다. 음악과 함께 저절로 탄성이 터지는 춤사위가 축제의 흥을 돋워 행인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고영옥 액션 회장은 “학교 앞에서 열리는 데다 많은 주민과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축제라 생각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축제에 참가한 이진주(법학·2)씨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프로그램이 풍성한 것 같다”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용호 대신동 문화축제 추진 위원회장은 “준비 기간이 짧아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지역 주민·학생·상인이 화합할 수 있는 자리였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돈독한 유대관계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는 우성호 서대문구 의원 등의 축사로 시작돼 아카펠라·밸리 댄스 공연 등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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