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토) ‘이화 in 이화’선본이 ‘Beginning 이화’를 제치고 이화를 이끌어 갈 총학생회(총학)으로 뽑혔다. ‘이화 in 이화’의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당선을 축하한다. 당선 소감을 말해달라.
어깨가 무거워 마냥 기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사실 ‘Beginning 이화’와의 표차도 그다지 많지 않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우리를 지지해 준 이화인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고 우릴 지지하지 않은 이화인들을 외면하겠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모든 이화인들에게 열심히 하는 총학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정책 중심으로 계획이 제시돼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정책에 무게를 둔 것은 ‘이화 in 이화’활동의 방향을 알리기 위함이다. 세세한 공약보다 정말 이화인들에게 필요한 것, 갖춰져야 할 것,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 부분에 대한 큰 틀을 제시했다. 우리가 제시한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많은 이화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뤄가야 할 부분이다.

학교와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지금은 단지 당선됐을 뿐이다. 학교와의 관계를 어떻게 하겠다고 미리 정해놓은 것은 성급하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학교와의 대립구도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웃음) 이화인들의 요구에 대해 학교가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활동 역시 정해지는 것이다. 총학은 이화인들이 요구를 대변하는 기구이기 때문에 이화인들을 위해 적극 노력할 뿐이다.

ECC 세미나실·자치공간 확보에 대해 이화인들의 관심이 높다. 구체적인 방안을 들려달라.
현재 이화에서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것은 고질적인 문제다. 한 예로 연습실을 생각해보자. 동아리에 따라 필요한 연습 공간 환경은 제각각이다. 마룻바닥에 거울만 달렸다고 연습실은 아니다. 게다가 그마저도 학생문화관에 1개뿐이지 않나.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총학의 역할 중 하나다. 앞으로 학교에 공간배치위원회를 제안할 생각이다. 우리가 제시한 ‘동동 in 이화’활동이 이화인의 직접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앞으로의 포부와 함께 이화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은 단지 조금 더 많은 이화인이 우리를 선택한 상황이다. 우리의 활동은 이제부터다. 앞으로 더 많은 이화인과 소통하면서 우리의 계획을 서서히 펼쳐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화인의 참여는 필수적이다. ‘이화와 나는 하나다’라는 생각으로 함께 움직이는 2007년이 됐으면 좋겠다. 이화인 여러분, 신나게 학교 다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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