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학기부터 재수강은 이전 성적이 씨플러스 이하인 경우에 한해 허용되고 재수강한 교과목의 성적은 에이마이너스 이하로 제한될 예정이다.

현재 전체 수강인원의 20%를 재수강 인원이 차지, 과목당 학생수가 증가함에 따라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재수강 성적을 제한하게 됐다.

또한 이미 수업을 들었던 3·4학년들이 학점을 높이기 위해 1·2학년 과목을 재수강함으로써 성적에서 상대적 불이익을 얻는다는 1·2학년들의 불만도 있어 왔다.

이와 관련 교무처 차장 정덕애 교수(영어영문학 전공)는 “단순히 학점을 높이기 위한 재수강은 지양돼야 하고 이것은 교육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고 진정한 의미의 실력 함양을 위해 재수강에 성적제한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실습이 많은 일부 수업의 경우 이미 과 자체적으로 기준을 정해 재수강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교무처는 이번 학기 성적이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1학기에만 개설되는 과목을 다음해에 재수강하려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재수강 과목의 성적제하 시기를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애 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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