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 기관 전문가 특강, 걷기 대회도 열려

공과대학의 과거와 미래를 조명하는 ‘공과대학(공대) 10주년 기념행사’가 25일(월)∼27일(수)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 및 기관의 현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펼치는 릴레이 특별 강연(특강)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강은 25일(월) 오후1시30분∼5시30분·26일(화) 오전10시∼오후6시 양일간 공대 강당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 우남성 부사장이 ‘Software가 System­On­Chip을 만날 때’ △정림건축 문진호 사장이 ‘대형 설계 사무소의 디자인 방법론’ △한국수자원공사 곽결호 사장이 ‘친환경 국토정책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밖에도 LG전자 안승권 부사장·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이영춘 교수 등이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한솥밥(비빔밥) 먹기’·‘공대 알리기­빠르게 걷기 대회(걷기 대회)’도 27일(수) 진행된다. ‘한솥밥(비빔밥) 먹기’는 오후12시∼2시 공대 중정(1층 야외마당)에서, 걷기 대회는 오후5시∼7시 스포츠 스트립에서 열린다. 걷기 대회에서 정문부터 공대까지 정해진 코스를 빨리 완보한 참가자에게 MP3 플레이어·플래시 메모리 등의 상품이 주어진다.
한편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은 25일(월) 오전10시∼오후12시 공대 강당에서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임주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공대는 1996년 설립돼 지금까지 2천512명의 여성 공학도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국내 여러 기업 연구소·정부출연 연구소·공무원·각종 전문직 일에 종사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으로 BK사업·대학IT연구센터·국가지정연구실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보다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제2공학관 신축을 위한 계획도 진행되고 있다.

96년에 전자계산학·전자공학·건축학·환경공학 4개 전공으로 출발한 공대는 현재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건축학부·환경식품공학부의 3개 학부 5개 전공으로 확대됐다. 1천 80여명의 학부생과 150여명의 대학원생이 재학 중이다.

신영수 공대학장은 10년 전만 해도 여대에 공대를 설립하는 것이 큰 화제가 될 정도로 여성 공학 인력이 미미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성 맞춤형 공학 교육은 여성 공학 교육·이공계 진출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