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토) 오전 10시 이집트 대통령 영부인 수잔 무바라크 여사의 교육학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이 이해찬 교육부 장관, 정의숙 이사장, 장상 총장, 정상환 교육부학술연구지우너국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의 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학위수여, 대통령 영부인 이희호 여사의 축사(장상 총장 대독), 신지화·김상곤 교수(성악 전공)의 축가로 이어졌다 수잔 무바라크 여사는 이집트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프렌즈 오브 더 칠드런스 라이브러리(빈민지역 아동을 위한 공공도서관 건립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를 비롯한 이집티안 소사이어티 포 차일드후드 엔드 디벨롭먼트(아동 발달에 대한 민간부문의 참여유도에 주력하는 비정부기고) 등을 창립해 이사장으로 활동햇으며, 이집트의 문맹퇴치 및 제3세계 여성들의 권리 신장에 많은 기여를 했다.

특히 남아보다 여아의 문맹률이 심각함을 인식하고 ‘원-클래스룸 스쿨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점을 인정받아 지난 98년 9월 우리 정부로부터 세종대왕 문해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80년부터 ‘어린이 보호모임’총재로 활동하면서 전염병 퇴치를 통한 아동의료서비스 개선, 면역센터 설립, 장애 아동 돕기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아동·여성교육에 공헌해 왓다.

한편, 무바라크 여사는 <여성과 개발>이라는 내용의 답사에서 “이화인 여러분은 사회를 위해 봉사할 여성으로서 인격을 소양하며 끈기를 가지고 학업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