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발전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홍보하는 기획처. 강혜련 기획처장을 만나 구조조정·특성화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현재 구조개혁이 어느 정도 추진됐는지 말해달라
내년에 신설되는 예술·건강과학·학부대학 3개 단대의 설립준비위원회와 실무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상태다. 각 위원회는 해당되는 단대 및 전공의 교과과정 개발과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홍보 행사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최근 기존의 실무위원회를 실무추진위원회로 개편했다. 이 위원회는 지금까지 진행된 구조조정의 전반적인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3개 단대 외에 생활환경대의 소비자인간발달학을 사회과학대 소비자학과와 아동학 연계전공(대학원은 협동과정)으로 바꾸기 위한 실무추진위원회는 별도로 구성된다.

학부대학이란 무엇이고 어떤 특성을 지니는가
학부대학 학생은 자신이 속한 대학(인문·사회·자연대학)내 전공과 함께 학문 간 융합이 이뤄진 자기설계 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현재 제시된 예시과목은 생명생태윤리·프리메드(Pre­med)·금융통계 등이다.
또 특별교육과정으로 교수의 개별·집중 지도 시스템이 도입된다. 학부대학생을 위한 특별교양과정(사고력과 표현력·Writing&Discussion 등) 외에 대학원생과의 멘토­멘티 프로그램, 전공관련 전문기관에서의 인턴십 기회 등이 제공된다.
학부대학의 모집단위는 100명으로 신입생 중 30명, 2학년 진입 시 재학생 중 70명을 선발한다. 현재 면접을 통해 1학기 수시로 6명을 선발한 상태다. 신입생으로 선발된 30명은 1년간 장학금을 전액 지원받는다.

재학생들은 2007년부터 바뀌는 학사과정에 어떤 영향을 받나
학칙에 따르면 학사과정이 바뀌더라도 재학생은 입학 당시의 학사과정이 유지·적용된다. 구조개혁 해당 단대 학생은 본인이 원할 경우, 1회에 한해 학사과정을 변경할 수 있다. 단 변경 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2007년 이전 과정은 졸업학점이 120정2007년도 과정은 135점이므로 새로운 학사과정을 선택하는 재학생은 심사숙고해야 한다. 내년부터 당분간 기존과 변화된 학사과정이 함께 적용된다.

계획·추진 중인 특성화 사업은 무엇이 있는가
특성화사업단은 2003년 9월 본격적으로 시작돼 지난 8월 말까지 1단계 교내특성화사업을 운영했다. 이들이 수행한 특성화사업은 생명과학·정보통신·국제학·여성학·나노과학·경영학·한국학·교원교육 등 8개다. 특히 1단계 교내특성화사업 중 생명과학·나노과학 분야는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특성화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사업에는 1단계에 이어 계속되는 생명과학·나노과학 특성화사업이 있다. 또 신규사업으로 구조개혁분야(학부·예술·건강과학대학)와 경영·의학전문대학원 분야가 지정됐다.

앞으로 본교 홍보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할 예정인가
기획홍보의 강화, 전략·맞춤형 홍보, 구성원과 함께 하는 홍보를 계획 중이다. 기획홍보란 학교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에 부합하는 홍보내용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외부에 알리는 것이다. 대학 교육환경 및 정책의 변화를 발빠르게 파악·분석해 교내 정책 수립자들에게 제공하는 역할도 홍보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이배용 총장이 제시한 비전인‘이니셔티브 이화(Initiative Ewha)’를 비롯해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학교의 발전 전략이라는 큰 밑그림과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재학생·교직원·동문·수험생 등 본교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대상을 목표로 하는 맞춤형 홍보 전략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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