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혁명과 사회통합'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사회과학대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10월31일(화) 이화­포스코관 B153호에서 열렸다.

‘지식정보혁명과 사회통합’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대 정운찬 교수(경제학 전공)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정운찬 교수는 “정보혁명의 이면에는 정보를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양극화 현상이 발생한다”며 이를 해소하려면 질 좋은 인적 자원을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학 교육에 투자를 확대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익”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본교 남궁곤 교수(정치외교학 전공)·최두진 한국정보진흥원 정보격차연구센터장 등의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최두진 센터장은 ‘정보격차 해소의 패러다임 전환과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급속한 정보화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를 설명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IT강국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지만 계층 및 지역 간 정보격차가 심각하다”며 “정보격차 해소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진 것처럼 앞으로 다양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본교 사회대 소속 교수 7명과 삼성종합기술원 박민규 전문연구원이 참여해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각 전공의 관점에서 지식정보혁명이 일으킨 문제점을 비판하고 사회통합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법을 토론했다.

학술대회에 참석했던 정수영(심리·3)씨는 “한 주제를 다양한 사회과학 전공으로 다뤄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사회대 창립 10주년 행사 1부 기념식에는 이배용 총장·윤후정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배용 총장은 “사회대가 창의력·친화력·섬세함을 갖춘 고급 여성 인력 양성의 소임을 다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사회대 1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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