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대 본교 노동조합위원장선거에서 인문대 행정실 유제욱(47·남) 후보가 당선됐다.


단독 후보였던 유 위원장은 직접투표 방식으로 치러진 22일(화) 선거에서 전체 투표자 중 93.4%(183명 중 171표)의 찬성을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신임 유 위원장은 ‘그래도 노동조합이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함께하는 노동조합 ▶직원 지위 향상 ▶임금·복지 증진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유제욱 위원장은 “90년대 중반 이후 대학평가도입으로 직원들의 업무량이 많아지고, 구조조정 때문에 비정규직자가 늘어났다”며 노동계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교내 직원들의 위상을 높이고 행정에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힘쓸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유 위원장은 1996년∼98년까지 본교 노동조합 사무국장을 지냈으며 98년∼2004년까지 본교 노동조합 제 7∼9대 위원장을 지냈다. 또 2000년∼2004년까지 전국사립대학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전국사립대학교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회계감사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유 당선자의 임기는 9월1일(금) 시작해 2008년 8월31일(일)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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