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인 두 명 중 한 명은 대학에서 친구를 사귀는데 고충을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본사가 14개 단과대 총 400명을 대상으로 8월 29일(화)∼31일(목)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이화인의 50.0%가 ‘대학에 와서 친구를 사귀기가 힘들어 고민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3.8%가 ‘중·고등학교 때와 대학친구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는 ‘친밀감의 차이’가 28.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학친구는 이해관계를 따진다’는 응답도 10.8%에 달해 ‘대학은 계산적인 인간관계’라는 속설이 일부 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인이 대학에서 사귄 친구 중 진정한 인연은 몇 명이나 될까. 응답자의 24.8%는 5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나머지 응답자의 평균 친구 수를 계산한 결과 한 명당 진정한 친구 수는 2.43명에 불과했다.


한편 이화인의 74.5%(중복응답 허용)는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어야 진정한 친구라 여긴다고 답했다. 이밖에 ▶자주 만나고 편하게 연락하는 사이(13.0%) ▶단점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이(5.8%)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사이(3.0%) 등도 지지를 얻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