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경제인의 만남’을 위해 경제학과 교수와 학부생, 대학원생 등 경제인 2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3일(수) 열린 이 날 행사는 미래에셋투자운용 김경록 대표이사의 특강과 선배와의 만남 등으로 이뤄졌다.

김경록 대표이사는 ‘한국금융산업의 현황과 취업’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현재 환율 급락으로 경제가 다소 불안하지만 인구구조상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은 앞으로 5∼10년간?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어 학생들에게 꾸준한 독서와 사회 사안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기도 했다.

금융업계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묻는 한 학생의 질문에 그는 “첫째는 정직이고 둘째는 열정”이라며 ‘당신이 열정을 쏟은 일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경제학과 출신 선배들과 만나는 자리도 있었다. 이번 ‘선배와의 만남’에는 성신여대 허경옥 교수(소비자경제학 전공, 82년졸)와 차전영(한국은행 금융안정분석국 은행연구팀 조사역, 03년졸)씨가 초대됐다. 경제학과 2회 졸업생인 허경옥 교수는 “경제학 졸업생과 재학생 간 서로가 서로에게 ‘자원’이 되자”고 당부했다.

최지원(경제·2)씨는 “과에 대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스승의 날 카드쓰기’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작년부터 ‘이화 경제인의 만남’을 기획해 온 경제학과 김상택 전공주임교수는 “이 행사는 경제학과 사제 간 친목을 다지고 학과생들의 유대감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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