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와 사적인 자리도 마련 예정

사학과는 이번 학기부터 커리어 서치 그룹(career search group)을 만들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임용고사반·방송계 진출반·고시반·공기업반·대학원 진출반으로 이뤄질 이 모임은 진로 탐색을 위한 일종의 스터디 그룹이다.

커리어 서치 그룹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은 방송계, 교직 등으로 진출한 선배들을 초청해 직업에 대한 특강을 듣게 된다. 또 각 그룹의 성격에 맞는 지도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그룹의 활동이 활성화되면 사학과 학생회 내에 진로 상담과 관련한 자료도 축적할 계획이다.

조지형 교수(사학 전공)는 “특강과 같은 공적인 행사뿐 아니라 선배들과의 사적인 자리를 통해 친목을 쌓는 기회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커리어 서치 그룹은 사학과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모임을 통해 선배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직업을 얻게 되었는지 직접적으로 배울 수 있다.

조지형 교수는 “사회에 갓 진출한 선배들의 성공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황선경 사학과 학생회장은 “여럿이 함께 진로를 탐색하는 것이 혼자 애쓰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제도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특강이나 교육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위해 노력하는 모임이기 때문이다.

사학과 교수나 행정실이 아닌 사학과 학생회가 그룹을 관리한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조지형 교수는 “무엇보다 커리어 서치 그룹에 참여하려는 학생들의 열의와 진로 정보를 공유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커리어 서치 그룹에 가입하고 싶은 사학과 및 사학 복수전공 학생들은 학관 지하 111호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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