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감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프린팅이다. 이감이 아니면 절대 찾아볼 수 없기에 고객들도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선보인 여러 제품 중 젊은 층에서 호응이 높은 것은 주황·노랑·분홍색이 조화를 이룬 원통모양 가방. 색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밝고 상큼해 젊은 층의 반응이 좋다고 한다. 쌈지의 천호균 사장도 칭찬했다는 가방도 이감의 인기상품 중 하나. 작년 11월 런칭쇼 당시 탤런트 권오중씨가 들어 주목받았던 제품이기도 하다. 바위를 형상화한 무채색 계열의 무늬와 빨간색 손잡이가 조화를 이루는 가방은 실용성도 겸비했다. 초록색으로 기하학적 무늬를 덧칠한 프린팅이 인상적인 가방 역시 손꼽히는 인기상품이다. 해외 명품에 견주어도?전혀 뒤지지 않아 우연히 이를?접한 외국인들에게서 문의가 들어올 정도라고.
타 브랜드에 비해 이감은 완성도가 높고 디자인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혜연 패션디자인연구소장은 이러한 성공 원인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감각적 이미지의 창출’로 꼽았다. 현대백화점 바이어 강명대 대리 역시 이감의 가방은 색이 감각적이고 디자인도 우수하다며 “옷의 느낌에 따라 매치할 수 있는 상품의 종류가 다양한 점도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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