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실천 방향에 대한 질문 이어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 공통질문
각 선본에 학점 관련 공약이 있다. 이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화이팅이화 : 부·복수전공을 할 경우 이수 학점이 증가해 교육비를 더 내야한다. 그러나 한 학기 최대 이수학점을 21학점으로 확대하면 4년 안에 모든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단, 이는 부·복수 전공생에 한해 실시할 것이다.

Double U : 현재 대부분의 단대에서 학기당 최대 18학점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과 특성상 또는 개인 사정으로 학점을 다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이화인의 학습권을 보장하겠다. 이화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에 학점 적립제의 당위성을 주장할 것이다.

이화여라 : 그동안 최대 이수학점을 늘려야 한다는 많은 학우들의 요구가 있었다. 우리 학교는 등록금이 전국 4위지만 일부 대학보다 전체 이수 학점이 낮다. 학내 교과목 수요조사와 타대 사례를 조사한 후 학교와 협상을 거치겠다.

▷중선관위 개별질문
‘화이팅이화’에 묻겠다. 민중연대활동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화이팅이화 : 소통은 모든 사업의 기본이다. 1차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에 대해 자보전·노동 영화제 등의 쉬운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 또 이화인들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

‘Double U’에 묻겠다. ‘공사세대 이화인 권리찾기’의 구체적 실현 방안은 무엇인가
Double U : 현재 졸업생 변호사들에게 법률 자문을 받고 있다. 또 여러 대법원·고등법원 판례를 통해 보상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앞서 공사세대 이화인의 피해 실태에 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당선 즉시 조사를 통해 등록금 환원 및 인하에 대한 근거를 만들어 나가겠다.

‘이화여라’에 묻겠다. 4학기 채플 공약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
이화여라 : 채플은 이화의 정신을 이야기하는 중요한 자리다. 하지만 8학기 내내 지속되는 채플에 학생들은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기간을 4학기로 줄이되, 1시간으로 늘린다면 취업·아르바이트 등 현실적 문제에서 오는 부담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채플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을 수 있다. 30분을 1학점으로 계산할 경우, 1시간씩 4학기를 듣는 것이 총 8학점인 채플을 이수하는데 가장 적합하다.

▷자유질의
‘화이팅이화’에 묻겠다. 생리휴강제의 경우 경희대에서 먼저 도입됐는데, 학생들이 이를 악용해 많은 폐단이 생긴 것으로 알고있다.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했는가

화이팅이화 : 여성학의 메카인 ‘이화여대’에서 생리휴강제를 도입하는 것은 상징적·사회적으로 ‘여성의 권리 찾기’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폐단을 막는 방법을 다양하게 고민했지만 ‘거짓 사용하면 10번의 사용을 금지한다’는 식은 결국 ‘제 얼굴에 침 뱉기’와 마찬가지다. 특별한 제재 없이도 학생들이 제도의 의미와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스스로 강제하는 것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Double U ’에 묻겠다. 연세·이화·서강의 축제를 만들겠다는 ‘YES 페스티벌’ 공약이 학벌주의를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Double U : ‘YES 페스티벌’을 학벌주의라기보다 ‘신촌’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대학 문화 형성의 계기로 봤으면 좋겠다. 이는 학교 앞 상업화에 대한 대안 모색에서 출발한 공약이다. 또 각 대학의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시점에서 함께하는 축제는 공동체적 문화 창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

‘이화여라’에 묻겠다. 최대이수학점을 21학점으로 할 경우 강의실·교수진이 더 필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이화여라 : 비용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등록금을 더 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다른 학교보다 등록금을 월등히 많이 내는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