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위해 만난 선배에게서 “사회에서 이화인은 투사 아니면 공주”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화’만큼 다양하고 극단적인 이미지를 지닌 대학도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미지’는 인상에 의한 판단이기 때문에 그 실체와 같을 수 없습니다. 이화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없는 이화에 대한 비판으로 속상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대학보사는 2회에 걸쳐 ‘이화의 이미지’를 주제로 특집기사를 연재합니다. ‘이화의 이미지(1)’에서는 학내외 여러 인물들의 인터뷰와 기고글을 싣습니다.

성별에 따라, 나이에 따라, 이화에 대한 경험의 정도에 따라 이화를 바라보는 시선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그들의 입장에 따라 들을 수 있는 이야기도 모두 다릅니다.

우리 학교 이덕규 홍보실장의 인터뷰에서는 이미지에 대한 학교 측 생각을 듣고, 남성협의회 이경수 회장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남성단체 측에서 본 이화의 여성주의에 대해 듣습니다. 우리 학교를 졸업한 김희연씨의 기고글을 통해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이화의 이미지에 대해 알 수 있고, 연세대 김샛별·경희대 배민수씨의 기고글을 통해 타대생의 이화에 대한 시선을 알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계층·연령·성별을 가진 인물들의 글을 싣는 까닭은 이화의 이미지를 다각도로 보기 위해서입니다. 이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상충하는 가운데 이화의 실체에 좀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화의 이미지(2)에서는 언론을 통해 이화의 이미지의 역사를 알아봅니다. 또 부정적인 이미지들을 바꾸기 위한 학교 측의 방안을 살펴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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