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지식in’에는 ‘인맥관리 방법 좀 알려주세요’류의 질문과 답이 몇 페이지에 달한다. 많은 사람들이 ‘네트워킹’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막상 실전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인(人)테크’가 필수처럼 여겨지는 시대. 쉬운 것 같지만 잘 모르는 가장 기본적인 네트워킹 관리의 비법을 공개한다.

◆‘인맥의 징검다리’를 추천합니다.

관심분야가 비슷한 친구들을 서로 소개해주고, 친구들로부터 소개도 받아보자. 기존의 친구들로부터 1명씩 연결하다 보면 마치 징검다리처럼 건너 알게 되는 인연이 늘어날 것이다. 서로 잘 통하는 사람들을 연결해주기 위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던 사람에 대한 이해도 깊어야 한다. 원래의 친구와도 돈독해지고, 새로운 사람도 사귀는 일석이조의 방법.

◆네트워킹 데이를 정하세요.

네트워킹 데이란 자신의 인맥을 점검하고 그동안 소홀했던 관계의 사람들을 만나는데 시간을 투자하는 날이다. 한 달에 하루 정도를 일종의 기념일로 정하고 작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가까운 곳으로 소풍을 가거나 연극을 관람하는 등 서로가 갖고 있는 공통 관심사를 접목시켜 보는 것도 좋다. 네트워킹 데이를 돕는 온라인 사이트도 생겨났다. ‘e모임닷컴(www.e-moim.com)’은 친목회·가족모임 등 각종 모임을 전문으로 관리해주는 사이트다. 회원가입 후 모임일자 안내 및 회비결산 등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맥 다이어리를 써보세요.

‘언제: 10월31일 / 누구와: 초등학교 동창 ○○ / 어디서: 신촌 / 무엇을: 음식에 관심많은 ○○에게 맛집소개’ 마치 일기를 쓰는 것처럼 자신의 인맥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일기가 하루의 일과 중심이라면, 인맥 다이어리는 사람을 중심으로 기억하는 수단이다. 자신이 만났던 사람,·만나야 할 사람 등을 정리하고, 그 사람의 특징이나 기억해둘 것을 적어둔다. 짬을 내서 틈틈이 정리한다면 좋은 데이터베이스가 돼 줄 것이다.

◆6개월에 한 번은 인맥지도를 그리세요.

무작정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보다 기존의 인맥을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할 때도 있다. 인맥지도는 그동안 자신이 인연을 맺은 사람들을 6개월에 한번쯤 지도로 그려보는 것이다. 우선 자신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동창·동아리·온라인 클럽 등 몇 가지 그룹으로 나눈다. 그룹을 중심으로 가지를 치다 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인맥지도가 풍성해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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