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영역 필수 교양 강의 설문조사

이화인 5명 중 1명만이 일반영역 필수 교양 강의(필수 교양)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화)~16일(금) 본사가 14개 단과대 총 3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전체 이화인의 22.0%만이 필수 교양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응답자의 51.1% 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필수 교양 강의의 불만족 이유에 대해 전체의 35.1%가 ‘대형 강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교수와 학생 간 피드백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와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각각 24.7%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필수 교양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졌다. 1학년 27.9%·2학년 22.2%·3학년 16.4%·4학년 12.7%로 한 학년이 오를 때마다 만족도가 평균 5.1%씩 하락했다. 홍희정(기독·4)씨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업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화인의 32.2%은 ‘대형 강의의 탈피’를 희망하며, 20.5%는 ‘영역별 필수 교양 강의 수 확대(다양한 강의)’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강의평가 제도에 대해서는 19.0%가 만족, 30.2%는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불만족의 이유로 학생들의 67.7%가 ‘강의평가가 실제 수업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앞으로 강의평가가 어떻게 이뤄졌으면 하는갗의 주관식 문항에는 ▷강의평가의 실질적 반영 ▷강의평가 내용을 공개 ▷학기 중 수시평가 ▷전공·전공기초·교양 세 영역의 특성에 맞는 평가항목 구성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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