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인 모두는 교수님께 감사합니다.
올해 5월 총학이 마련한 ‘스승의 날’행사. 당시 행사의 주 참석자는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와 특정 종교동아리들.
그도 그럴 것이 특정 종교동아리들은 총학으로부터 행사 참여에 대한 별도의 연락을 받았다고. 그러나 다른 동아리들은 연락을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행사의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연락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무슨 착오가 있었길래 묘하게도 특정 종교동아리들만 행사에 참여하라는 연락을 받았는지.
교수님, 참석하지 못한 이화인들도 교수님께 감사하고 있는 것 아시죠?

◆가는 말이 있으면 오는 말도 있어줘
‘변태소녀 하늘을 날다(변날)’는 총학 당선 직후 이화 내 레즈비언들을 이해하기 위한 방안으로 총학에 ‘동성애 바로알기’ 강의 수강의사를 물었다. 당시 총학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는데.
그러나 임기가 시작된 후 변날은 총학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고, 강의를 수강해 달라는 공개자보를 붙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답답한 변날, “이제는 제발 듣고 싶다”

◆명사와의 ‘신앙’토크
1학기 두 차례 실시된 ‘명사와의 인생토크’에 초대된 두 명사 모두 공교롭게도 독실한 기독교 신앙인이었다.
강연에 참여한 한 무교 이화인은 “기독신앙에 관한 이야기가 강연의 대부분이었다”며 아쉬워했다는데. 기독신앙을 가진 이화인이 아니면 명사와의 만남을 가지기도 힘들다 힘들어.

◆대동제는 찬양과 함께
“학생문화관 앞은 기독교 동아리들이 찬양만 하지 않았나요?” 대동제 둘째 날 학생문화관엔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5시까지 이화기독교연합(이기연)의 공연으로 줄을 이었다고.
이 날 학교를 찾은 한 외부인은 학생문화관을 지날 때마다 들려오는 찬양소리에 어리둥절 했다고. 헬렌관 앞도 4시30분부터 8시까지 찬양 공연만 계속됐다고 한다.
이상 2005년 이화에서 흔히 일어났던 별 것 아닌 일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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