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학생시설은 공사 완료 후 10월 중 이동해

경영대가 이화­포스코관(포스코관)에서 이화·신세계 경영관(신세계관)으로 이전한다.
지난 2002년 말 착공한 신세계관은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총 6개 층으로 이루어진 신세계관은 ▷1·2층 학부강의실 ▷3층 행정실 ▷4층 교수연구실 ▷5·6층 일반·특수 대학원 강의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개강에 맞춰 교수연구실·행정실이 이전 중이다. 강의실을 비롯한 학생시설은 아직 세부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관계로 10월 중 이동할 예정이다. 강의실의 경우 일반 행정공간과 달리 스크린·빔프로젝터 등 첨단 설비를 설치해야해 더 많은 공사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획과 윤명희 과장은 “빠른 시일 내 공사를 마무리해 늦어도 중간고사 후에는 신세계관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지혜(경영·3)씨는 “이제까지 경영대와 사회대, 두 단대가 포스코관을 함께 사용해 건물이 붐비고 힘들 때가 많았다”며 경영대의 이전을 환영했다.

경영대가 신세계관으로 이전함에 따라 포스코관의 공간 사용에도 변화가 생긴다. 포스코관 연구동 1층 구 경영대 행정실에는 9월 개강과 함께 사회복지대학원이 들어선다. 또 연구동 110호 구 컴퓨터실에는 통일학 연구원이 위치할 예정이다. 강의동 1층에 있던 경영대학원 연구원은 사회대 전공별 대학원 연구소로 사용하게 된다.

신세계관으로 모든 경영대 시설이 이동하는 10월에는 현 경영대 학생회실에 경제·문정·심리학과의 과방이 생긴다. 이에 정외과 공동대표 김성흔씨는 “경영대를 이전하면서 일부 공간이 사회대 과방으로 돌아오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학생들이 쉴 만한 휴식 공간 확충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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