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미취업자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화 사회국-민중연대사업국 연석회의(법대·사범대·사회대·상경대)는 ‘부당 정리해고와 파업에 대한 폭력적 탄압 저지’를 위한 선전전을 10일(목) 오후4시 다림터에서 진행했다.

이날 선전전은 현대 자동차와 만도기계 등 큰 단위 사업장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사업장의 정리해고 상황도 함께 전하면서 노동자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며 무차별적으로 행해지는 정리해고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사범대 학생회장 김현정양(수교·4)은 “대다수가 여성노동자로 구성된 구로 공단내 태광 하이텍측은 회사 사정이 어렵다고 무조건적으로 정리해고를 시행하려 한다”며 “이에 대해 여성노동자들은 80일이 넘도록 천막농성을 계속하며 힘들게 싸우고 계시다”며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정리해고 문제와 더불어 대졸 미취업자에 대한 문제제기도 함께 이뤄졌다.

이에 대해 이화학생특별위원장 이수미양(정외·4)은 “정부는 대졸 실업자를 위해 공무원 인턴제 등 구제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하지만 미봉책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며 “이화학생특별위원회는 앞으로 대졸 실업자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 학내서명운동과 국회에 입법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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