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 수익금 일부 수재 의연금으로 사용

IMF로 학생들의 책값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대·법대·음대 ·생활협동조합(생협)이 책장터 및 책벼룩시장을 열었다.

법대와 사회대는 각각 1일(화)∼7일(월), 7일(월)∼10일(목) 법정관과 학관로비에서 각각 책을 판매하고 판매금 전액을 접수시킨 학생들에게 돌려줬다.

사회대는 인문대가 책장터를 열지않아 학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참여가 늘었기 때문에 장터를 예정보다 하루 더 연장했다.

또한 생협은 7일(월)∼10일(목) 올해 처음으로 열은 책벼룩시장에서 1500여권의 전공 및 교양서적을 판매, 조합원에게는 판매금약의 5%, 비조합원에게는 10%의 수수료를 제한 후 돌려주고, 이에 따른 수익금은 ‘토요영화마당’을 비롯한 문화사업에 쓸 예정이다.

한편 음대는 9일(수)∼11일(금) 책과 함께 음대 로고가 새겨진 열쇠고리·뺏지판매, 수익금의 50%를 수재의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음대 학생회장 장혜숙양(종음·3)은 “사전 홍보가 부족해 행사가 잘 이뤄지지 못해 앞으로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 북한동포돕기와 같은 목적있는 책장터를 열고 싶다”며 “책장터가 단지 개강맞이 행사가 아닌 나눔의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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