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 / 55min

당신은 비윤리적 행동을 한 이가 윤리에 대해 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하지만 그 비윤리적이라는 행동도 과연 비윤리적이라 할 수 있을까?) 영화는 십계2편과 관통하는 죽음과 생명의 딜레마를 가지고 윤리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생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에서 자신과 타인 중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교수에겐 생존의 위협이 달린 문제였고, 유태인 소녀에게도 보호받지 못하는 것은 사형선고나 같았다. 이런 과거를 가진 윤리학 교수에게 자신의 비윤리적 행동의 산물인 그 소녀가 나타나 진실에 대해 묻는다.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윤리에 대해 반문하게 된다. 윤리란 무엇이며, 그것의 조건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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