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 Dekalog

  성경의 십계명에서 유추해 낸 열 편의 단편들로서, 폴란드 국영 방송국 방영을 위해 크쥐시토프 키에슬롭스키가 연출하였다. 이 작품들은 본능적 행동과 사회적 윤리가 갈등을 일으킬 때의 인간의 본성에 의한 감정의 혼란을 다루고 있다.
 
<십계>의 위대함은 주제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감독이 그것을 다루는 방식에 있다. 어떤 작품들은 관련 십계명을 주변 장치로서만 다루고 있는 반면 다른 작품들은 하나 이상의 계명을 다루고 있다. 감독에게 십계명의 계명은 그저 하나이 소재에 지나지 않는다. 그 소재들을 빌어 감독은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들을 독립적으로 혹은 복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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