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연합회(동연)와 총학생회(총학)가 3일(수)~5일(금) 진행된 개강 페스티벌 ‘솟아라!이화’에서 OT기획단 ‘드리미’의 활동에 대해 갈등을 빚고 있다.

동연 소속 66개 중앙 동아리들은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에도 ‘자치권 확보’를 이유로 개강 페스티벌 참가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동연은 지난 5차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회의 중 총학 측에 불참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총학은 3일 학생문화관 로비에서 총학 임원진과 새내기들로 구성된 OT기획단‘드리미’와 함께 율동을 선보였다. 총학측은 “중운위 회의에서 동연이 한 말은 단순히 보고였을 뿐 공식적 대화는 아니었다”며 회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총학은“개강 페스티벌은 이화인을 만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을 뿐, 동연의 의견에 반하는 행동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지연 동연회장은“동아리 활동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상금을 포기하면서까지 이번 행사에 불참한 것은 학교측에 학생들의 의견을 강력하게 표출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총학의 참여로 인해 본래의 취지가 무색해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동연은 총학의 개강 페스티벌 참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해명 및 사과 자보 게재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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