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2월26일(토) 정문보행로와‘파비(Fabee)’의 경계에 펜스를 설치했다. 따라서 그 동안 제기됐던 이화인의 안전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설치된 펜스에 대해 정문 경비원 백재천씨는 “안전을 완전히 장담할 수는 없지만 학내 경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2월17일(목) 경 파비측은 학교와 파비를 구분짓는 경계막을 철거한 후 이를 대신할 만한 아무런 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통해 학교 안과 밖을 무단으로 넘나들기도 했다.

 총무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비원을 충원하고 야간 경비를 강화하는 등 대안을 강구했지만 이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다. 실제로 경비원 ㄱ씨는 “학교와 파비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들을 모두 막기는 한계가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번에 설치된 펜스에 대해 일부 이화인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신은정(경영·4)씨는 “초록색 그물망은 안전성도 미흡하고 미관상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또 최보윤(영교·4)씨는 “이왕 안전이 목적이면 제대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보다 확실한 경계막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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