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원 2층 전시관에서는 ‘사진으로 보는 중국 춘절’과 ‘중국 종이 공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 ‘사진으로 보는 중국 춘절’전시실 모습 [사진:박한라 기자]

전시실 곳곳에는 ‘福’자가 거꾸로 수 놓아진 ‘복자 걸개’가 눈에 띈다. 공원 홍보과장은 “복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중국에서 춘절 즈음에 장식해 놓는 것”이라 설명한다.

전시실의 춘절 관련 사진들은 중국 현지 언론사들의 취재 사진이다. 중국의 생활환경을 대표적으로 느끼게 하는 ‘높게 달린 붉은 등’과 ‘문을 열어 복을 맞이하는 아이들’ 등의 사진을 보면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의 풍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중국인의 눈으로 중국을 담은 다채로운 사진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이번 전시의 매력이다.

또 중국 농촌 지방에서 일일이 손으로 오려 만든 ‘중국 종이 공예’도 관람할 수 있다. 이는 경극(중국 전통 연극) 주인공의 얼굴을 본 따거나 인형, 연꽃, 닭 등 좋아하는 문양을 직접 가위로 오려 창문에 붙여 장식한 것이다.

▲ ‘중국 종이 공예’ 전시실 모습 [박한라 기자]
이 두 전시회는 3월26일(토)까지 계속된다. 이후에는 ‘20C 중국 100대 문물 대발견 사진전’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4층에 위치한 도서관은 현재 약 7천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점차 도서 종류를 늘려 1만5천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이 곳에는 다른 도서관에서 보기 힘든 중국 책들과 ‘인민일보’ 등 24여 종의 최신 중국 신문과 잡지를 볼 수 있다.

또 천여 종의 영상 자료도 보유하고 있다. 도서 대출은 할 수 없지만 필요한 자료가 있을 경우 복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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