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학기 수강신청 직전까지 전체 강의계획안의70% 정도가 게시되지 않아 많은 이화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수강신청시 게시된 강의계획안은 전체 교과목의 33%에 불과했다. 국승현(수학·2)씨는 “강의계획안이 없어 교과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며 “결국 아무 수업이나 신청하다보니 수업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곽효신(기독·4)씨는 “교수님들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 부족한 것 같다”며 교수들의 수강신청에 대한 관심 부족을 지적했다. 이처럼 대다수 이화인들은 제시된 강의 계획서가 부족해 수업 선택이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이같은 현상은 강의계획안의 게시 여부가 교수 개인의 자율에 맡겨져 강제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교무과 박소연씨는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강의계획안을 게시하라는 내용을 교수 개인별로 전달하고 있지만 이를 강요할 순 없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또 이용서 교무과장은 “특히 정식교수로 등록되지 않은 외부 강사의 경우 연락하기 힘들어 강의계획안을 올리라고 알릴 수 없었다”며 행정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같은 부실한 강의계획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무과는 앞으로 교수 개인별로 SMS문자 서비스를 이용, 강의계획안 공지를 더욱 확실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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