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발렌타인 데이 때마다 전해오는 전설이 있다.

발렌타인 데이에 가장 먼저 보는 새의 종류에 따라 만나게 되는 남성의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황금방울새를 보면 돈이 많은 남자를 만나고, 앵무새를 보면 농부를 만난다는 식이다. 비둘기는 착한 남자, 파랑새는 낙천적인 남자를 뜻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영국만의 특별한 발렌타인 데이 문자메시지도 매우 흥미로운데, 예를 들어 'WUBMV'라고 보내면 ‘will you be my valentine?(나와 발렌타인을 함께 보낼래요?)'의 뜻이고, ‘LUWAM<3'은 ‘love you with all my heart(진심으로 사랑해요)’·‘IMRdy4LUV’은 ‘I am ready for love(난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런 흥미로운 정보들은 영국문화원 홈페이지(www.bckorea.or.kr)의 trendUK 코너에 가면 바로 접할 수 있다. 한 나라를 알려면 문화를 알아야 하고, 문화를 알려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야 한다.

영국문화원 고유미 공보관은 “trendUK 코너는 영국 맨체스터의 리포터들이 영국의 트렌드에 대해 기사를 작성해 각 나라로 전송한다”며 “문화원에서는 이를 자국의 언어로 번역해 소개한다”고 말했다. 이는 영국인들의 일상생활과 감각을 잘 전달해준다.

영국에서 어떤 패션이 유행하고 있는지, 영국의 젊은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등을 알고 싶다면 이 코너를 클릭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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