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공간을 모토로 27일(수)~29일(금)개교 112주년 대동제가 열린다.

이번 대동제 기간에는 생상과 자치공간으로서의 대동제, 지역과 이화의 공통분모 찾기, 예비실업자, 그러나 위기 불감증, 여성 주류공간을 위한 진군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25일(월)~26일(화)에는 대동제 사전 행사로 오전11시~오후6시 이화광장에서 "바닥그림그리기"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이화인이 직접 밑그림에 덧칠해 그림을 완성해 가면서 학생자치와 관련된 학기 초부터의 노력들을 되새기며 학교의 주인됨을 체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개막식은 27일(수)오후 3시 전철역에서 교문까지 선전전 및 풍물패연합의 길놀이로 시작된다.

이 선전전은 호원당 일대 공원부지 문제에 대해 지역주민에게 알리면서 주민과 이화가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대동제 둘째날인 28일(목)에는 오전11시~오후 5시 학교 앞에서 "차없는 거리"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조형예술대와 각 단위의 거리 미술전이 진행되며 주미노가 상인 및 이화인의 이대 앞 거리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꽃불이기판 등이 열린다.

또한 거리 문화제, 바자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 행사는 전쳐ㄹ역부터 정문까지 차량진입을 통제함으로써 가능하지만 구텅 허가가 나지 않을 경우 거리문화제를 제외한 다른 행사는 다림터를 이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6시~8시 운동장에서는 실업을 주제로 "연대한마당"이 펼쳐진다.

이 자리에서는 실업에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와 실직 사례연구보고, 연대발언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오후 8시 이화광장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야외 영화제"가 개최된다.

이날 상영될 영화는 "안토니아스 라인"으로 이 행사는 남성들을 제외한 여성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여성을 얘기하고 가족과 세대를 뛰어넘어 같은 여성으로서 어머니와 함께 대동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계획됐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오후7시 헬렌관 숲에서 "북한동포돕기의 숲"행사를 진행, 자보. 사진전 등을 통해 북한동포의 실상 알리기, 북한 물품전시. 판매, 결연운동 회워모집 등이 이뤄진다.

마지막날인 29일(금) 오후 12시~2시 운동장에서는 체대학생회 주관으로 "이화인 하나되기 축구대회" 결승전이 열리고 오후3시폐막제가 진행된다.

폐막제는 영산줄다리기라는 전통적인 행사를 통해서 이화인들이 직접 꼰 줄을 당기며 그간 진행됐던 대동제를 함께 정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대동제 기획단장 채명아양(정디.4)은 "대동제는 단지 일회적으로 즐기고 끝나는 소비의 장이 아니다"라며 "이화인이 함께 준비하고 같이 어우러져 생산적인 공간으로 거듭나 대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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