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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민중세력 대변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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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정계개현이 예상되는 15대 총선을 앞두고, 이번 총선에 전국연합 추천 후보로 관악갑에서 출마한 함운경씨. 이에 함운경씨 후보진영 대변인인 홍진표씨와 함운경씨의 출마동기, 정책 등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함운경 후보의 약력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요.85년 서울대 재학당시 ‘5.18문제해결’을 요구하며 미문화원 점거농성을 벌여 세인의 관심을 끌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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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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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도중 숨진 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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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여러분, 오늘 시위도중에 한 학우가 전경의 곤봉에 맞아 죽었습니다. 등록금 때문에 허리휘며 늙어가는 부모님 부담을 덜려는 마음에 그자리에 섰던 우리들은 화염병도 쇠파이프도 갖고 잇지 않았습니다...저희는 폭도가 아닙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여러분...”3월29일(금) 밤 9시30분 지하철. 비에 젖은 학생이 사람들을 향해 외친다. 연세대 법학과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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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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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기준한 선진국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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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언제나 가난한 나라인 줄 알았다. 적어도 외국인으로부터 전혀 뜻밖의 말을 듣기 전까지. 70년대 중반이었다. 늙은 나이로 미국에 유학하고 잇을 시절인데, 대화하던 중에 이란인이 “한국은 부자 나라 아니요”라고 말하는 것이다. 처음에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한국이 부자 나라라고? 두번 세번 물어도 같은 대답이었다. ‘지구 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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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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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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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다?이것은 단순히 술을 마신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술은 부딪히기 위해 마신다. 새내기를 맞으며 작년과는 또다르게 느낌이 바뀌었고, 이것은 나를 새내기로 맞았던 선배들도 느꼈을 것이라 짐작된다. 하지만 개인주의적인 경향을 띄고 있다는 것은 변화하고 있는 이들에 대해 공통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이다. 다라서 자신을 보여주고 나누려는 마음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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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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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사람들
988
‘집을 짓는다’는 뜻의 ‘Hausbau’를 도치한 명칭인 바우하우스는 글자 그대로 1919년 4월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가 고등조형미술학교와 공예학교를 결합하여 독일의 바이마르에 창설한 국립 건축학교의공식명칭이다. 바우하우스는 1차대전에 이어 독일에서 혁명의 투쟁이 한창인 시기에 생겨났고 러시아에서의 결정적인 혁명과그로 인한 변화의 와중에 놓여 잇었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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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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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물책임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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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자보호정책은 복지국가실현을 위한 정책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하고 있는 많은 소비자정책 가운데 우리의 주목을 끄는 것은 제조물책임제도의 입법추진이다. 제조물책임제도는 결함상품의 사용 또는 이용으로 인해 생명, 신체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경우, 그 상품의 제자가 피해자에게 손해배상책임을 지는 제도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피해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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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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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사회를 분석하는 이단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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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는 복잡미묘하다. 사회주의권의 몰락, 민주주의의 형식적 약진, 탈산업사회 특유의 소비사회학, 매체기술의 급속한 발전 등으로 변화를 느끼게 해주나 그 이면에는 그다지 달라진 것도 없다는 개탄과 허망함을 배태하고 있는 1990년대. ‘문화와 사회연구회’(문사연)는 이러한 시대상황을 논의의 계기로 하여 사회변화의 흐름을 추적해 바람직한 삶의 가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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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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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대화를 통해 본 이중환의 택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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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택리지의 저자, 지금은 고인이 된 이중환씨를 만나 가상대화를 벌이는 방법을 택해 서술했다. 대화의 주된 내용은 책의 내용요약, 18세기 한국인과 현대인의 주거지 선호기준으로 조상가 후손의 열띤 논의가 전개될 것이다. 필자: 선생님, 안녕하게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 모르겠네요.이중환: 음, 자네가 오늘 나와 함께 택리지에 대해 논할 사람인가?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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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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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사망계기로 학내외 투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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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9일(금) 1만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김영삼 대선자금 공개와 허구적 등록금 인상저지 및 허구적 김영삼 교육정책 분쇄를 위한 서울지역 총학생회 연합(서총련) 총궐기대회’에서 노수석군(연세대 법학·2)이 경찰 진압가정 중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폭력살인규탄 및 진상규명’을 위한 기자회견과 집회를 30일(토) 연세대에서 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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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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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대 신입생 교양학교 주간 행사 개최
595
‘신입생 교양학교 주간’의 일환으로 인문대 주최 학부제 토론회·철학강연회·공부방학교가 3월25일(월)~27일(수)개최됐다. 첫날 학부제토론회에서 연세대 정책국장 김남진군(국문·4)은 “포괄적 학문탐구를 할 수있다는 장점에도 불구, 현행 학부제는 시행안이 완성되지 않는 등 졸속시행과 마비한 교육재정으로 인한 차등지원으로 대학간 경쟁을 심화시킨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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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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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페미니즘 문화제 개최
527
총학생회 여성위원회는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자’는 모토아래 3월25일(월)~30일(토) ‘제1회 페미니즘 문화제’를 개최했다. 여성위원장 조혜련양(사회복지·4)은 “이화인의 많은 호응과 폭넓은 관심으로 여성문제를 공유하고 대화으이 장을 마련하고자 한 취지는 일궈냈으나 첫 행사여서 구체적 행동까지 끌어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3월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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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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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대 총학생회 해오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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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대 총학생회 해오름식이 3월28일(목) 오후5시 2백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직원노조 부의장 유일선씨·환경운동연합 최경송씨의 연대사, 제27대 총학생회장의 격려사, 단대·총학생회장단 인사와 교육개혁을 염원하는 고사에 이어 민속극 연구 동아리 ‘탈’의 공연 등으로 마무리 됐다. 총학생회장단 인사에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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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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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튀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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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이 무엇인지, 20억이 무엇인지, 우린 알 수 없지만’(신한국당), ‘난 알아요, YS비자금을, YS 거짓말을’(국민회의)정치판에 난데 없는 대중가요 열풍이 불고 있다. 2,30대 유권자에게 보다 쉽게 다가서기 위해 각 당이 가요를 개사, 상호비방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잇는 것.이와 같은 치부 건드리기식 신경전은 총선이 가까와 질수록 그강도와 횟수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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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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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쟁상대는 아프리카?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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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쟁상대는 아프리카?1인당 GNP 1만달러 초과의 비밀은 바로 끝도 없이 긴 노동자의 노동시간이었다?국제노동기구(ILO) 발표에 다르면 우리나라 노동자의 노동시간이 세계에서 8번째로 길다는 데. 늘 세계일류를 외치면서 노동시간은 아프리카의 노동시간과 같은 수준이라니. 아프리카 노동자와 어깨 나란히 하자고 어리띠 졸라맨건 아닐텐데...경쟁논리 잘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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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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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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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땀이나 빼러갑시다”4.11 총선을 앞두고 ‘영원한 부동표’인 여성표를 획득하기 위한 각 정단간의 전략은 갈수록 치밀, 다양해지고 있다. 그들 말에 따르면 여성표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그만큼 투표전략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찜질방, 다과접대 등을 통해 은밀히 접촉하여 이렇게 숙덕거린다. ‘아직도 여성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그저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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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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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여성학을 채워가는 이화인이 되길
419
“이화인의 특권의식은 동시대 여성들과 스스로를 분리시킵니다. 이화인에게 필요한 건 ‘여성’이란 한 배를 탔다는 연대의식이죠. 세상을 향한 바른 시각을 이화인이 갖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1회 페미니즘 문화제’를 마련했습니다.”막바지에 이른 문화제 준비 작업으로 다소 피곤해 보이나 눈빛만은 힘있게 빛나고 있는 총학생회 여성위원장 조헤련양(사회복지·4)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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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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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투를 바라보며
340
96년 등록금 투쟁은 「교육재정 5% 확보, 물가 인상률에 근거한 등록금 인하, 미집행 이월금 1천3백억원의 사용계획 공개」등을 요구하며 단대계좌납부라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왓다. 그러나 추가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14일(목) 열린 ‘단대계좌 납부인 비상총회’에서 66대 60으로 납부해제가 결정되고 모든 단대장과 총학생회장이 19일(화)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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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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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대자보. 단식투쟁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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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이되는 나로서는 등투현장을 지켜보며 답답·미안·안타까웠다. 밥 ㅺㅣ를 챙겨먼는 나 자신의 존재가 너무도 가볍다는 생각을 하며 나를 대신해, 아니 나와 같은 이화인들을 대신해서 단식투쟁을벌이고 잇는 학우들이 너무도 대견스럽고 고마울분이다. 입학 이래고 이렇게 적극적인 등투를 보지 못한 것 같다. 등투의 승리를 확신한다. 대단한 용기라 생각해서 박수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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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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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생인가요?”
404
대학에 합격한 후, 나는 대학에 대한 커다란 기대로 가슴이 벅차 있었다. 그러나 막상 대학생활이 시작되자 그런 기대가 깨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둘러 앉아서 저마다의 생각을 자유롭게 주고 받는 수업을 상상해오던 나는 몇 백명이 커다란 강의실에 빽빽이 앉아 있고 그 많은 학생들 앞에서 마이크를 들고 수업하시는 교수님을 보고는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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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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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간 세계8위’의 문민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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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토)오후2시 명동성당에서 ‘공공부문 해고노동자 원직복직 및 보수재벌정치 분쇄와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려고하를 위한 노동자-학생결의대회’가 있었다. 가두시위를 대비해 편안한 신과 가벼운 옷을 착용하고 도착한종로는 ‘2002 월드컵 유???관한 행사로 술러이고 있었다. 월드컵-과연 누구를 위한 잔치일까? 분명히 96총선, 97대선을 위한 3S정책의 일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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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03.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