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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민자역 대응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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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교학협의회가 신촌민자역사 대응방안을 안건으로 5일(화)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는 재무처장, 기획처장, 총·부총학생회장 등이 참가하여 신촌민자역 건설에 반대하는 것을 이화의 기본입장으로 정했다. 또한, 학생·교수·동창회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를 다음 주중에 조직하여 이를 중심으로 국민고층 처리위원회에 제소, 학내외 서명운동, 관계기관 항의 방문 등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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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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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버클리대와 학술교류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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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월) 장상총장은 버클리 대학에서 틴장린 총장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로써, 버클리대 전체 프로그램에 본교 교수와 학생들이 참가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본교 국제교육원장 어수영 교수(정치외교학과)와 버클리대 한국연구센터 소장 이홍영교수가 배석한 학술체결교류식에서 본교 국제대학원과 버클리대 한국 연구센타 교수의 공동연구·특강 세미나 등을 개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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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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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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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치열한 전쟁이 시내 곳곳에서 매캐한 냄새를 뿌리며 벌어진다. ‘전투’라는씁쓸한 수식어를 가진 전투경찰의 철벽수비와 그것을 뚫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리려는 집회참가자 사이에서 일어난 처절한 싸움이 거리를 휩쓴다.현재 정부와 신한국당은 집회와 시위에 관한 볍률(집시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에 해산명령권을 부여하고 집회와 시위 금지통고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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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연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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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얘기를 찾아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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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서산에 걸렸는데/나는 아직 부를 노래가 남았습니다/들어 줄 사람도 없는데도/나는 노래를 불러야만 합니다/곡조도 가사도 그 향기도 잊었지만/나는 그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서근석의 시‘업보’중자신의 업보인 양, 영화를 봐야만 하고 보여줘야만 하는 의무감에 가로잡힌 사람이 있다. 지난 10월28일(월)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 월요영화제 준비팀장 이혜영(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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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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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타는 지하철
545
얼마전 한 후배가 학보사를 그만두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나중에 하고싶은 일을 하기위해 지금 당장의 하고싶은 일은 포기해야할 것 같다면서....왠지 모를 씁쓸함을 느끼면서도 난 막상 그 자리에선 후배에게 해줄 적당한 말이 생각나지 않아 입을 다물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고등학교때까지 내 머릿속에 그려놓은 대학의 풍경이 있었다. 밤을 지새며 강의실을 달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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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희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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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취업대비반이 아니다
427
취업의 계절을 맞이해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은 요즈음 미래에의 벅찬 희망과 함께 취업전선의 불확실한 전망에서 오는 불안감에 헤매이면서 취업을 위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경기침체가 당분간 계속되리라는 전망 때문에 취업전선에 나서는 예비 취업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이러한 예비취업자들의 고민과는 다른 각도에서 대학의 수요자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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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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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들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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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도서관 서고에는 가방과 책을 비롯하여(필기구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물건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도록 소지품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도서관 서고 곳곳에 붙어 있는 경고문을 보면 책을 무단반출하는 경우는 물론 낱장 한 장을 찢어서 나가더라도 어김없이 적발되어 상당항 액수의 벌금을 물게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그렇다면 옷이 아닌 가방 속에 넣어서 나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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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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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인으로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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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30일부터 여성위원회에서는 고대생의 난동사건의 진행상황에 대한 중간평가를 하기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여성위원회 위원들이 단대(인문학부·법대·가정대·사과대·상경대·음대·미대·약대·공대·동아리)교양과목 수업별로 배포했으며 5백부 배포후 수거된 3백64부로 분석했다.분석결과 이화인 대다수가 고대생 집단 난동을 알고 분노하고 있으며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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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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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엔 대청소만, 실험은 절대 금지?
464
몇주전 토요일, 종합과학과 현관앞에 손으로 쓴 공고문이 붙었다. 다음날인 일요일에 A동3,4층을 청소관계로 폐쇄한다는 내용이었다. 실험작업이 대학원 기간동안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구과정일 수밖에 없는 자연대 대학원생들은 각 과정에 따라 실험진행을 하다보면 밤을 새거나 공휴일에도 학교를 나와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그런데 자연대 연구실이 종합과학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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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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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의 변신은 남의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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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이 10월23일(수) 신촌민간자본역사(민자역사) 사업자로 대우컨소시엄을 선정함에 따라 신촌민자역사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개발부분은 대우중공업이, 영엽·생산부분은 (주)유화와 동양백화점이 담당할 대우컨소시엄은 올해안으로 출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신촌역이 민간자본에 의해 신축될 경우,비개발된 신촌역인근지역이 민자역사와 함께 개발되고 매년 적자를 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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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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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대학의 어설픈 이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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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9일(토) 성균관대에서는 96 노동·청년·학생문화제 ‘희망’이,10월20일(일) 동국대에서는 진보민청 주최의 ‘청년문화제’가 학교측의 ‘외부집회 불??年㎞?공권력 동원 등으로 인해 무산됐다. 이와 함께 3일(일) ‘민주화 운동의 역사와 그와 함께한 대학, 6월항쟁 정신계승과 우리의 역할제시’란 주제로 경희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문화제 ‘당당하게’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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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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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항쟁 10주년 기림식 열려
883
‘건대항쟁 10주년 기림식’이‘참된 민주의 향한 애국심으로’라는 기치아래 10월28일(월) 건대 중강당에서 열렸다.이 행사는 86년 건대에서 2천여명의 학생들이 ‘전국,반외세·반독재 애국학생 투쟁연합’발족식 중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강제해산된, 건대항쟁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기림식에 참석한 1백50여명의 참가자들은 건대항쟁의 의의·계승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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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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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노동자, ‘부업’주부
1025
우리 주변에는 전업주부라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집에서 일을 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들은 흔히 부업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는 가내노동을 수행한다.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의 종류도 미싱,납땜과 전자제품조립, 마늘까기, 구슬꿰기 등 매우 다양하다. 이렇게 80여종에 달하는 물품 생산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은 우리나라 제조업을 가장 말단에서 받치고 있는 받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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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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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아닌 반성의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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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의 인권, 인권속의 영화’라는 슬로건 아래 제 1회 인권영화제가 2일(토)~8일(금) 본교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인천·광주등 전국에서 12월까지 열릴 예정이다.과거군사정권시절을 통해 대정부투쟁이 인권운동의 대부분을 차지해 온 우리나라의 경우, 인권이라는 문제는 단순히 이러한 부분에서 끝나느 것 아니다. 이와 관련 제1회 인권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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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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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총련 의장 박병언군 세종대에서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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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 의장 박병언군(기계·4,연세대 총학생회장)이 10월28일(월) 세종대에서 연행, 30일(수) 서울경찰청에 의해 구속됐다.경찰측은 박군의 연행 당시 세종대에 사복경찰 20여명과 백골단 1개중대를 투입,박군을 비롯한 세종대 총학생회간부·세종대 언론출판협의화(학보사·방송국·영자신문사) 기자 등 현장에 있던 학생 24명을 대거 연행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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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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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에 대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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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자유당 시절에 학교를 다닌 사람이면‘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로 시작되는 최영장군 노래를 한 두 번쯤 불러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청렴결백을 최고의 미덕으로 가르쳤던 당시의 교육풍토를 잘 말해주는 노래이다. 이런 교육을 받고 자란 학생들이 지금은 사회의 지도적 위치에 앉아 나라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들 세대들이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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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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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없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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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내의 구두 수선집을 이용해 본 적이 있는가?나는 얼마전에 ,발이 아파 평소에는 잘 신지 않던 구두를 그곳에서 수선하게 됐다. 도서관을 가기 위해 항상 오르던 계단 옆으로 어색해 보이는 간판이 걸려있떤 수선집을 몇 년 동안 단 한번도 눈여겨 보지 않았었다.친구를 따라 처음 들어선 그곳에서 아저씨들 두 분이 분주하게 일하는 것을 볼 수 있었따. 구두는 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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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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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를 가장한 규제는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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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법·영화법의 검열철폐에 이어 이제는 정보화 사회에 통신검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10월29일(월)부터 1일까지 열린 본교 학술위원회 주최‘정보화 사회 들여다 보기’미디어 대전 중 사이버 공간에서의 ‘검열철폐와 여성’포럼이 1일(금)열렸다. 이 행사는 ‘검열이 과연 약자를 보호하는 도구인??遮?문제제기부터 검열철폐에 관한 여성주의적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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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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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갇힌 치열한 작가정신
570
지난 10월26일(토) 종로 5가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는 범상치 않은 활기를 띤 작은 움직인이 있었다. ‘황석영을 주제로 한 청년문학제’가 바로 그것인데,민족문학작가회의의 여러 문인들 외에 문학을 고민하고 이시대의 민족문학의 나아갈 길을 염려하는 많은 문학 청년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황씨 연대기’라는 부제로 시와 노?ㅍ슐瓚絹?등이 혼합된 극적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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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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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불모지 신촌에 불고 있는 미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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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문화는 죽었다. 10여개 대학이 모여있는 신촌 거리에서 이제는 대학문화는 찾아볼 수 없다. 락카페·노래방을 비롯해 각종 술집 등이 넘쳐나는 신촌의 밤은 그 어는 유흥가와 다를 바 없다. 신촌의 상가번영회는 맥주 시음회, 노래자랑등을 버젓이 ‘신촌문화축제’라는 이름으로 해마다 개최한다. 상가가 대부분인 신촌이라는 지역은 사회과학서점 ‘오늘의 책’이 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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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6.11.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