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대학보입니다.어느새 올해가 두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네요.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는 날씨에 빠르게 지나가는 날들을 실감합니다.10월 초, 상반기 발행을 마치고 이대학보는 이대학보 패널단 학보메이트로부터 편지 아닌 편지를 받았습니다. 학보에 전하는 말을 부탁드렸는데, 애정이 가득 담긴 글들이었습니다. 100자 내외의 글에는 응원뿐 아니라 기억에 남거나 아쉬움이 남는 기사, 앞으로 학보에서 읽고 싶은 이야기들에 대해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주셨습니다.좋았던 기사로 입을 모아주셔서 페미니즘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열정을 느낄 수
“고등학생 때 위가 불편하면 브래지어를 앞으로 잡아당기곤 했어요. 불편하긴 했지만 사회의 암묵적 규범에 따라 항상 착용했죠. 그러다 옷을 두껍게 입은 어느 날 브래지어를 차지 않고 외부 활동을 해봤는데, 항상 제 위를 조여오던 느낌이 사라지니까 편하더라고요. 탈(脫)브래지어(탈브라)가 편하다는 걸 느끼고 나서는 속옷 착용을 꺼리게 됐어요.”최지혜(서양화·17)씨는 작년 겨울부터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았다. 여름엔 젖꼭지가 두드러져 보일 수 있어 실리콘 니플 패치(젖꼭지에 붙이는 스티커 형태의 패치)를 착용한다. “여름에 니플 패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