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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가 있는 풍경」 정동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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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마을 어귀에 자리잡고 있던 느티나무는 인간에겐 꿈같은 시간인 500년, 천년을 서두르지 않고 느리게 살아간다. 이 책의 저자는 ‘느티나무’를 통해 숨가쁘게 돌아가는 생활에서 삶의 여유를 찾는 지혜를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자식을 점지해주고, 사람들간의 화합을 돕는다는 미신 때문에 예부터 느티나무 밑은 회의 장소였다. 또 계절마다 각기 다른 색채와 무
캠퍼스
이대학보
2002.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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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그 지식의 즐거움」이상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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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인간에게만 있는 것일까? 암석도 생물도 모두 역사라는 말을 쓰고 있지만 인간만이 ‘변화’를 본질로 갖는 진정한 의미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인간만이 무에서 유를 만드는 창조적 변화를 거듭해 지금까지 변화무쌍한 역사를 가진 ‘역사적 존재’가 된 것이다. 역사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그리스의 헤로도토스부터 랑케, E.H.카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만들어
캠퍼스
이대학보
2002.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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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시간의 유희-새로운 지각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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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먼저 자기를 보고 웃었다고 하고, 나는 그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고 한다. 어느 것이 진실일까? 그와 함께할 때 무섭게 흐르던 한 시간과 영원할 것만 같던 수업의 한 시간은 똑같은 한 시간일까? 현실 속의 우리는 하나의 진실을 잡아야만 한다. 헌데, 이와 다른 진실에 대해 말하는 영화들이 있다. 그 안에서 시간은 자유롭게 날고, 기억은 한계를 벗어
캠퍼스
이대학보
2002.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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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시커 50 철학가」에드문트 야코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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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클어진 머리, 코에 걸친 안경,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눈…. ‘철학??玖?떠오르는 이미지는 그동안 ‘철학???우리와 다른 사람으로 여겨져 왔음을 보여준다.하지만 이 책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철학과 철학가가 우리와 친숙함을 느끼게 해준다. 베르그송 정신에 입각해 주인공 조르바가 생명의 화신으로 묘사되는 영화 ‘그리스인 조르바’, 점심식사에 손님들을 초대해
캠퍼스
이대학보
2002.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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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끝 가라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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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나무에는 조각을 할 수 없고, 썩은 흙으로 쌓은 담은 흙손질을 할 수가 없다. -공자 편안하고 한가롭게 산다고 해서 걱정거리가 없다고 말하지 말라. 곧 걱정거리가 생기리라. 입에 맞는 음식이라 해서 많이 먹으면 병을 만든다. 마음에 기쁜 일이라 해서 정도에 지나치게 하면 반드시 재앙이 따른다. 병이 든 뒤에야 약을 먹는 것보다는 병이 나기 전에 스스로
캠퍼스
이새롬
2002.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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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백인들」 마이클 무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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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중심에 서있는 미국의 국민들이 부러운가? 파란 눈과 하얀 피부를 갖고 있는 그들이 부러운가? 우리는 그들의 보이지 않는 권력 앞에 무력할 때가 많다. 얼마전 ‘2002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 숏트트랙에서 편파판정 보도로 인해 억울하게 금메달을 내줘야 했던 경험을 한 바 있다. 힘의 논리 앞에 쓰라린 고배를 마시는 순간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를
캠퍼스
이대학보
2002.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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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다른 길」 존 브룸필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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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인간은 지식을 습득해가면서 발전된 사회를 맛봤다. 인간에게 자유를 가져다 준 지식은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그 사회가 요구하는 지식이 강조돼 왔다. 인간은 자유를 갈망하면서 그들의 지식을 활용해 산업사회로의 전환을 이뤘다. 하지만 이것은 최근 서구사회의 물질문명 중심에 대한 비판이 일어나면서 한계점을 드러
캠퍼스
이대학보
2002.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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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의 만남‘신체의 역사’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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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은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 즉, 연구 대상과 방법 뿐만 아니라 역사를 해석하는 기준과 시각이 달라진다. 19세기 역사학은 객관적 사실을 다루는 실증주의 역사였다. 따라서 국가의 정치와 외교의 역사가 중요한 연구 대상이었다. 그러나 20세기 중엽부터는 사회사가 등장해 사회경제적인 해석의 틀로 역사를 해석하고, 지금까지 역사에서 소외됐던 사람들을 연구하기
캠퍼스
김영정
2002.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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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 속 여성과학자, 중요성 인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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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과학은 급속히 발전했다. 하지만 과학의 오랜 역사에 있어 여성은 없었고, 근대에 들어서면서 등장한 여성 또한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 ‘한국역사 속의 여성과학자 발굴’을 주제로 그동안 과학사의 뒤안길에 있던 여성과학자를 표면화한 학술대회가 지난 24일(금) 오후5시 우리 학교 종과B동 153호에서 열렸다. 한국외국어대 박성래 교수(사학 전공)는
캠퍼스
이새롬
2002.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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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움직이는‘보이지 않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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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전문 보석상에서는 아무런 계약서나 각서 없이 거래를 한다. 더 좋은 보석으로 바꿔치기 하거나 제 것이라고 우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고가(高價)의 보석을 자유자재로 거래할 수 있는 건 왜일까. 19세기말 맑스가 제시한 물질적 형태의 ‘자본’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1964년 미국의 경제학자 베커는 인간을 자본으로 보고 ‘인간자
캠퍼스
이새롬
2002.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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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선물한 행복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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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명 자식에게 ‘로렌조 오일’을 만들어 주는 엄마. 한 가정의 어머니이자 51명 아이들의 어버이인 정민희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새벽5시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그에게 옆집 아줌마는 “남대문 시장에서 일하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사회복지사로 한 길만을 걸어온 지 24년. 그의 인생에 후회는 없었다. 아침9시. 정민희씨가 암사재활원에 들어서니 막 학교에
캠퍼스
임우선
200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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